'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조금 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김 씨 수행비서가 '바꿔치기 결제' 등을 통해 경기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지 6개월여 만입니다.
지금 보고 계신 화면은 김혜경 씨가 오늘 오후 1시 44분 경찰에 출석하는 모습입니다.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서 경찰에 출석한 건데요.
일단 기자들의 질문에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고 바로 경찰서로 들어가는 모습 보고 계십니다.
김 씨는 1시간 전에 이재명 의원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 출석 사실을 밝혔죠.
그리고 페이스북에서 수행비서에게 법인카드 사용을 지시한 적이 없고 부당 사용한 사실도 알지 못했다고 밝혔는데요.
법인카드 사용 여부를 몰랐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는데 경찰이 소환조사를 하는 데 유감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혜경 씨, 음식 배달과 집안일 등 사적 심부름에 경기도 공무원을 동원한 혐의로 고발이 됐고요.
수행비서 배 모 씨가 경기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도 제기가 됐습니다.
그리고 하루 밥값 한도에 맞춰서 개인카드로 결제한 뒤에 그것을 법인카드로 바꿔치기 결제한 정황이 드러났는데 지난해 8월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직후에 결제 등 선거법 위반 적용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선거법 위반 공소시효가 다음 달 9일에 만료가 됩니다.
경찰은 김혜경 씨 조사를 마치는 대로 수사 결론을 낼 것 같은데요.
논란이 되고 있는 이 수사, 민주당 전당대회 기간 수사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여서 파장도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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